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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노트

현대 축구 전술 이론, 포지션 플레이만 알면 끝!

현대 축구 전술 이론, 포지션 플레이만 알면 끝!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지난번에 두 편에 걸쳐 축구 전술의 흐름에 대해서 나름 방대하게(?) 이야기를 나눠봤었죠?

오늘은 전술의 근간이 되는 '포지션 플레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왜 포지션 플레이가 전술의 바탕이 된다고 하는 걸까요?

 

포지션(Position), 즉 선수들의 위치를 바탕으로 역할이 배정되고, 그것이 전술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포제션(Possesion) 플레이와 혼동이 되기도 하는데요.

포제션 플레이는 그 의미대로 '점유' 자체가 목적인 플레이 형태라면 포지션 플레이는 점유를 포함한 전술에서의

모든 움직임을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용어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라면 감이 잘 안 잡히실 수도 있을 텐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제일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바로 상대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일 텐데요.

포지션 플레이란 득점을 확률적으로 제일 많이 할 수 있는 곳(문전)에서 공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패스와 점유는 포지션 플레이의 수단일 뿐이므로, 그 자체가 경기의 전부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티키타카라는 용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 거죠.

 

 

그렇다면 포지션 플레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수적 우위가 있습니다.

어떤 공간 안에서 우리팀 선수의 숫자가 더 많다면 볼을 점유하기가 수월하겠죠?

예를 들어 상대 센터백과 왼쪽 풀백이 수비를 하고 있는 위치에 우리 센터 포워드와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있다면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죠.

숫자를 늘려 수적 우위를 취하자

 

 

두 번째는 질적 우위입니다.

만약 내가 센터 포워드라고 하면, 나를 전담하는 센터백도 있을 텐데요.

누가 더 피지컬이 뛰어난지, 발이 더 빠른지, 혹은 공중전을 잘 장악하는지 등,

능력의 차이에서 우위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치적 우위는 어떤 위치에서 목적에 맞게 최적의 위치를 찾아 선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세 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가 저번에 알아본 '포메이션(formation)'인 것입니다.

세 가지 우위를 모두 고려해 선수들을 위치시키기 때문에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한 포메이션에서 여러 가지 전술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경기의 전술을 짜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게 포메이션이고,
그 형태 안에서 어떤 선수를 어디에 배치시켜 어떤 수단(패스, 점유 등)으로 세 가지 우위를 차지하느냐에 중점을 둔 것이 포지션 플레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술에 있어서 포지션 플레이가 제일 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현대 축구 전술 복습하러 가기

 

 

오랜만에 이론을 들고 와봤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론을 공부할 때 가끔은 머리가 복잡하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적 성취감(?)을 얻기도 해서 좋은 것 같네요ㅎㅎ

 

앞으로도 현대 축구에서 많이 쓰는 용어 등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축구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자고요 ㅎㅎ

 

저는 내일 또 유익한 정보 들고 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울이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