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술(포메이션) 정복하기 1탄 - 전술 축구의 시작과 역사>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지난번에 축구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더, 각각의 여러 가지 유형과 역할에 대해서 알아봤었죠?
오늘은 축구 포지션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수비수를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골키퍼는 유형이나 종류가 명확히 없는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골키퍼이신 분들은 너무 섭섭해하지 말아 주세요 ㅜㅜ
사실 수비수의 유형은 전술과 포메이션에 따라 조금씩 개념이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고 계시는 센터백, 풀백 이외에도 몇 가지 유형이 있으니
열심히 또 공부해보자고요!
가장 많이들 알고 계시는 '센터백(Center-back)'입니다.
센터백은 수비진에서 가운데, 즉 문전을 맡는 중앙 수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패널티 라인 앞에서 공을 차단하여 우리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되는 포지션 중 하나입니다.
수비진 중에서 가운데에 위치하기 때문에 양쪽 측면 수비수들을 통솔하는 능력과,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는 피지컬적인 우위도 가질 수 있어야 하며,
경기를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큰 키와 단단한 체격으로 공중전에도 기여하는 부가적인 임무도 가지고 있죠.
대표적인 선수로는 토비 알데르웨이럴트, 세르히오 라모스, 버질 판 데이크, 헤라르드 피케 등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포지션은 '풀백(Full-back)'입니다.
풀백은 포백 전술에서 좌우 측면을 담당하는 수비수를 말합니다.
'사이드백'이라고도 하며 오른쪽을 담당하면 라이트백, 왼쪽을 담당하면 레프트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원래 풀백은 과거 2-3-5 포메이션에서
최후방에 위치한 두 명의 수비수를 의미했었습니다.
그러다 현대 축구로 접어들면서 지금의 미드필더에 해당하는 '하프백'이
아래로 내려와 센터백이 되면서 뒤에 있던 두 풀백이 좌우 측면으로 이동하였고,
그 후로 사이드백(풀백)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었습니다.
여기서 풀백과 윙백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윙백(Wing-back)'은 쓰리백 전술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3-5-2 포메이션에서
세 명의 센터백 앞에 미드필더 3명이 위치하고
그 양쪽 측면에 있는 두 선수를 윙백이라고 합니다.
측면 수비수이기도 하고 측면 미드필더에 해당되기도 하는 유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풀백으로는 필립 람, 마르셀루, 자네티, 알렉산더 아놀드가 있겠네요.
쓰리백 전술에서 또 알아야 될 게 '스위퍼(Sweeper)'와 '스토퍼(Stopper)'입니다.
스위퍼와 스토퍼는 포지션이라기보단 역할에 가까운 용어인데요.
3-5-2 전술에서 세 명의 센터백 중 가운데 한 명에게 스위퍼,
그 양옆에 위치한 두 명에게 스토퍼의 역할을 맡깁니다.
보통 두 명의 스토퍼는 상대편 두 명의 공격수를 1:1로 마크하고,
스위퍼는 좀 더 후방에서 이들을 커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겁니다.
이번 수비수 편은 제가 주로 맡는 포지션이다 보니 다른 포지션에 비해
이론적인 설명이 (아주) 조금 더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드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글을 보시다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나 보완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사정없이 댓글로 비판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알차고 재밌는 정보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도울이었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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