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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노트

대부분이 잘 모르는 미드필더의 5가지 유형과 역할!

<대부분이 잘 모르는 미드필더의 5가지 유형과 역할!>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어제는 축구 이론의 첫 번째 내용으로 공격수에 대해 깊게 다뤄봤었죠?

 

오늘은 공격수의 득점을 지원하고 수비에까지 가담해 승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미드필더의 종류와 그 역할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미드필더라고 하면 단순히 중원에서 상대의 볼을 차단하고 전개를 시작하는

역할만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생각보다 미드필더의 종류는 많답니다.

 

 

첫 번째로 가장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박스 투 박스(Box-to-box) 미드필더'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팀의 박스에서 상대팀의 박스까지 아우르며 활동하는 포지션입니다.

 

 

우리와 상대 팀의 중원을 담당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주로 중원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공격수와 수비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 기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활동량이 요구됩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축구는 풋살보다 넓은 필드에서 뛰는 운동이기 때문에

포지션의 구분을 명확히 해야 본인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데요.

 

공격수가 수비 진영까지 내려온다거나, 수비수가 공격 진영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체력적인 소모가 커져 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원에 미드필더를 배치해

그 중간의 역할을 중원 미드필더에게 맡기는 원리입니다.

 

마투이디, 레온 고레츠카 같은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유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다음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인데요.

 

눈치 채신 것처럼 수비진보다 조금 앞에 위치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임무를 주로 맡는 포지션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차단 후 전개를 시작하는 1차 빌드업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정확한 태클 기술과 공중 장악 능력, 투지가 밑받침돼야 하는 유형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로 불리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나 카세미루,

은골로 캉테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출처: 포토뉴스)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반대로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미드필더도 있겠죠?

 

바로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드필더진 앞쪽에 배치되어 보통 하프라인 너머에서 공격 전개를 시작하게 됩니다.

 

킬패스로 공격수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멋진 슛으로 직접 득점하기도 하죠.

 

패스와 드리블, 슛 능력이 요구되며 준수한 볼 간수 능력도 평가됩니다.

 

 

제로톱 전술에서는 후방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의 도움을 받아

주로 득점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표적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 메수트 외질, 케빈 데 브라이너 등이 있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출처: 포토뉴스)

 

 

아무래도 팀의 에이스인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이겠죠?

 

 

그다음은 '윙어'입니다.

 

잠시만, 윙어라고요?

저번에 설명한 윙포워드랑은 어떻게 다른가요?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측면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합쳐서 윙어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있고,

단순히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며 플레이하는 미드필더를 윙어,

측면 공격수를 윙포워드라고 따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그 구분이 모호해져 전술마다 다르게 기용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어찌 됐든 윙어, 즉 측면 미드필더는 빠른 공수 전환과 예리한 돌파,

그리고 정확한 크로스를 잘 성공시켜야 합니다.

 

높은 체력과 빠른 속도가 필요한 포지션이겠죠?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더글라스 코스타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은 생소한 '딥-라잉(Deep-lying) 플레이메이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레이메이커는 많이 들어봐서 알 거 같은데..

'딥-라잉'의 의미가 궁금하시죠?

 

다른 미드필더보다 상대적으로 후방을 커버하고 수비에 기여하는 유형입니다.

 

그렇다면 수비형 미드필더와 어떻게 다르냐고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는 태클로 공을 차단한 뒤 단순히 빌드업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롱패스로 한 방에 결정적인 기회(공격수와 골키퍼의 1:1 찬스 등)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정확하고 강력한 볼 배급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안드레아 피를로, 우리나라의 기성용과 같은 선수들을 딥-라잉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겠죠?

 

 

안드레아 피를로 (출처: STAR Post)

 

 


 

지난번 공격수 편에 이어 미드필더에 대해 열심히 알아봤는데요.

 

 

풋살이나 축구 이론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몰랐던 내용들도 많이 알게 되고

뭔가 전문가가 되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 죄송합니다.

 

더욱더 겸손하게 공부하겠습니다 ㅎㅎ;

 

 

요즘은 축구에 또다시 빠져서 매일매일 영상도 챙겨보고 그러고 있는데요.

 

풋살에 대한 정보도 조만간 포스팅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이만 글을 줄여야 될 것 같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상 도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