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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노트

옛날 우리나라에도 축구가 있었을까? 축구의 역사

<옛날 우리나라에도 축구가 있었을까? 축구의 역사>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오늘 제가 축구와 풋살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과연 옛날 우리 민족들도 축구라는 걸 했을까?
우리나라에선 언제 축구를 시작한 걸까?
라는 질문이 떠올랐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론으로 축구의 세계적인 역사

우리나라 축구의 시작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인류 최초의 축구는 기원전 4~5세기까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실 다른 것들처럼 그 역사가 깊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잖아요?

축구도 마찬가지로 축구의 기원에 대해 여러가지의 설이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 경, 고대 그리스의 '하파스톤(Harpaston)'이라는 경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고,

중국에서도 '추쥐'라고 불리는 축구와 비슷한 놀이를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설들은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축구를 봤을 때

그 근거가 조금 부족하다고 여겨지는데요.

왜냐하면 14세기에는 이탈리아에서는 피렌체에서 '공차기'를 뜻하는 '칼초'를 해왔으며

그것이 축구의 기원이라고 주장했는데,

FIFA 측에서는 발로 무언가를 차고 노는 행위는 고대 마야 같은 고립된 문명에서도

나타났던 행위었다고 말하며 위의 모든 설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설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인데,
덴마크의 탄압을 받았던 영국인들이 덴마크를 철퇴시키고 그 패잔병들의 두개골을 차며 

승리를 축하했다는 설이 제일 유력합니다.


그 후 세계 각지에서 축구와 비슷한 놀이가 성황을 이루었지만,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축구 협회(the Football Association)를 탄생시키고 규칙을 제정했으며, 행정적으로

그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축구의 틀을 다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축구를 전파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를 했고, 그로 인해 현재까지도 영국이 세계 축구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죠.

 

FA 결성 이전의 축구는 지역마다
규칙이 상이했다고 합니다.

지역 간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정립된 규칙의 통일이 필요하게 되었고,

1863년 11개의 클럽이 참여한 FA가 결성되었습니다.

이 협회는 이듬해 규칙을 제정해서 공표하였고,

1871년에 세계 최초의 축구 리그인 FA컵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규칙을 제정함에 있어서 현대 축구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손을 써도 되는가?'와 '전진 패스를 해도 되는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고,

FA에서 '손 사용은 안 되지만 전진패스는 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반대한 집단들이 손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만든 스포츠가

바로 럭비, 즉 미식 축구라고 합니다.

 

이후 프랑스에서 FIFA가 설립되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축구 리그를 만들면서 축구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축구를 했을까요?

놀랍게도 삼국시대 때부터 축구와 비슷한 '축국'이라는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송태조, <축국도> (출처: 중국(상해)을 제대로 알자)


김춘추와 본인의 집에서 공놀이를 하던 김유신이 일부러 김춘추의 옷소매를 발로 찢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축구의 역사도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신라가 당나라로부터 들여왔다고 알려진 이 놀이는, 그 형태와 규칙이 현대로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정확히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현대 축구는 개화기에 처음 시작된 걸로 전해집니다.

1883년 영국 군인들이 인천 항구로 들어와 축구를 했다는 기록이 그 시초라고 합니다.

영국군과 우리나라 백성의 축구시합 (출처: 포토뉴스)

 


일제강점기 때에는 축구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팀들을 격파하는 데에서 큰 희열을 느꼈다고 합니다.

일본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속에 독립정신을 품었을

우리나라 열사분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당연히 조선총독부에서는 축구를 통제했고,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조선축구협회를 강제로 해산시킵니다.

하지만 1948년 해방과 동시에 대한축구협회로 새롭게 시작하였고, FIFA에도 가입하여

처음으로 런던 올림픽 본선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오늘은 축구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우리나라 축구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해봤는데요.

축구의 기원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존재하지만 영국이 축구의 종주국이라는

주장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부터 아시아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최고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제는 해외리그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더욱더 성장하여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면 좋겠네요.

조만간 해외리그에서 뛰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까요,
큰 기대 부탁드리고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