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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노트

아구에로, 살라, 즐라탄 중 누가 되고 싶니? 공격수의 종류와 역할!

<아구에로, 살라, 즐라탄 중 누가 되고 싶니? 공격수의 종류와 역할!>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오늘은 풋살과는 조금 다른 축구에 대한 정보를 가져와봤는데요.

풋살 같은 경우 포지션의 구분이 있기는 하지만 팀 전체가 한 공간을 공유하고 그 위치와 역할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명확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넓은 공간 특성상 한 선수가 모든 포지션을 아우르기에는 체력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에 맞는 역할만을 주로 수행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그 포지션의 구분이 확실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라면 공격수지!'하는 분들을 위해 축구에서 공격수의 종류와 그 역할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는 빠른 발로 침투해 수비라인을 깨는 '포처(Poacher)'입니다.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뒤로 침투해 동료가 준 롱패스를 골로 연결하는 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전 첼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사무엘 에투나, 리버풀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대표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페르난도 토레스 (출처: 포토뉴스)

 

 

두 번째는 큰 키와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중전을 지배하고

수비수를 유인하는 '타겟 맨(Target Man)'입니다.

아무래도 공중전에 능하다 보니 헤더를 통해 바로 득점을 하거나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주로 하기 때문에 연계 플레이에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피터 크라우치, 올리비에 지루, 우리나라에는 김신욱 등이 있겠네요.

 

그다음은 '어드벤스드 포워드(Advanced Forward)'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격수 중 제일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박스 안에서 기본적인 득점은 물론, 때로는 측면으로 움직여 공격 전개도 해야 하는 등

많은 활동량이 요구되는 타입입니다.

또한 공격권이 넘어갔을 때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는 역할까지 수행해줘야 합니다.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은데요.

유명한 선수로는 세르히로 아구에로, 카림 벤제마(범죄마 아님ㅎ) 등이 있습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출처: S o M ' s)

 


우리가 여태까지 알아본 유형들은 모두 문전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부류였는데요.

공격수라고 해서 꼭 문전에서만 활약하는 건 아니고,

페널티 박스 밖에서도 활약하는 공격수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유형이 '인사이드 포워드(Inside Forward)'입니다.

'윙포워드'란 단어로 많이 알려진 유형인데요.

스피드를 중시하는 현대 축구에서 제일 핫한 포지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말 그대로 측면에서부터 시작하여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공격을 전개하는 공격수입니다.

 

수비수 한 명 멋있게 딱 제치고 감아차기로 골 넣는 모습, 많이 본 적이 있으시죠?

우리나라의 손흥민이나 윙포워드의 대명사, 아르엔 로번, 모하메드 살라가 주로 맡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윙포워드의 대명사, 아르옌 로번 (출처: zimbio.com)

 

 

마지막으로 알아볼 유형은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펄스 나인(False 9)'인데요.

현대 축구에서 전술 중 하나인 제로톱 전술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입니다.

제로톱이란 말 그대로 공격수 없이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들이

다 같이 올라가서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인데요.

그중 펄스 나인의 역할은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혼란을 주고 윙백이나 사이드 미드필더들에게 순간적으로 패스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로톱 전술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예전이 리오넬 메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재미를 봤던 역할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공격수의 종류와 역할에 대해서 공부를 해봤습니다.

 

공격수라면 아무래도 수비수를 벗어난 위치 선정, 그리고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거나 순간적으로 패스를 뿌리고 슛을 때리는 판단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겠는데요.

 

 

여러분은 공격수를 하실 때 어떤 역할을 주로 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키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런지 포처의 역할이 그나마 할만하더라고요ㅎㅎ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이론도 곧 가져올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도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