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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노트

다리 뻗는 플레이는 그만! 축구 수비 잘하는 4가지 방법

다리 뻗는 플레이는 그만!
축구 수비 잘하는 4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오늘은 역대 프리미어 리그 은퇴 BEST 11을 선정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아서 이론 콘텐츠로

축구 수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긴 했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특정 문서를 참고했다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개의 시작은 수비수의 빌드업으로부터

 

현대 축구에서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곳은 바로 수비진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골키퍼의 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골키퍼에서 수비수에게 넘겨진 공이 빌드업을 통해 중원으로 연결되고,

미드필더를 통해 직접적으로 득점이 되거나 도움으로 기록되죠.

그래서 수비수는 수비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정교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에 능해야 합니다.

정확한 패스를 연습하자! (출처: Goal & Mountain)

 

킥이 정확하면 정확할수록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들이 맘 놓고 공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득점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제공권에서 승리하라

 

앞에서 빌드업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죠?

경기들을 보면 킥이 좋은 수비수의 롱볼이 공격수에게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비수가 이 롱볼을 놓친다면 바로 실점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수비수는 제공권, 즉 공중 장악력에서 밀리면 안 됩니다.

물론 키가 크면 클수록 공중볼을 가져오는 데 있어서 수월하겠죠?

하지만 단순히 높이만 있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건 아닙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공격수 못지않은 스피드, 단단한 피지컬이 밑받침되어야

상대 공격수와의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고,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가 있습니다.

기초 체력을 꾸준히 단련해 쉽게 밀리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몸에 근육이 붙으면 근력도 좋아져 빠른 속력도 낼 수 있게 되니 체력단련은 필수!

저도 그래서 몇 주 전부터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서 맨몸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엄청 힘들긴 하지만 몸짱이 된 제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

 

 

무작정 공을 뺏으려는 행동은 금물!

 

수비수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는 대표적인 실수가 바로 발을 뻗는 행동인데요.

상대 공격수와의 대치 상황에서 공을 뺏기 위해 발을 뻗으면 몸의 밸런스가

순간적으로 무너지기 때문에 상대 공격수가 쉽게 돌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수비할 때는 뒤로 물러나더라도 상대 선수와 최소 1~2m 간격을 유지한 채로

상대 선수를 사이드로 모는 플레이가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을 상대 선수의 주발 방향으로 비틀고 자세를 낮춰 간격을 유지할 채 따라다니다가

상대 선수가 돌파를 시작할 때 순간적으로 달려가 저지하는 것이 제일 좋은 자세입니다.

간격을 유지하고 몸의 중심을 낮춘 자세 (출처: 오병이어축구교실)

 

어디서 공격 좀 해본 선수라면 우리가 발을 뻗는 타이밍을 예측해 돌파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기다리기만 한다면 공을 탈취하기가 힘들겠죠?

상대 선수가 드리블을 길게 쳐서 타이밍상 나의 태클이 더 빠를 것 같다고 판단됐을 때,

혹은 상대 선수가 약발을 이용해 드리블을 하는 경우라면 빠르게 발을 뻗어 공을 가져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알고 있어라

 

경기를 할 때 내 주위에 우리 선수들이 누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공을 가져온 직후에 상대 선수의 압박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역압박에서 벗어났다면 공은 완전히 우리의 소유가 되어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죠.

빌드업을 시작할 때도 상대 공격수의 압박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어깨너머로 우리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해서 볼을 주고받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패스를 하고 난 다음에는 그냥 가만히 서있기보다는

상대 선수의 압박을 최소로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가서 리턴 패스를 받을 준비를 한다면 플레이가 수월해지겠죠?


 

오늘은 오랜만에 축구 이론, 그중에서도 수비수로서의 자세에 대해서 공부를 해봤는데요.

 

수비수라는 게 실점을 막고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득점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수비수의 숙명이기도 하죠 ㅠ

실제로 여태까지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는 베켄바우어, 잠머, 칸나바로 이 세 명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최대한 수행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해야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이론으로 찾아왔는데 어떠셨나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질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정확하고 알찬 정보 가져다 드리도록 할게요!

오늘 포스트는 여기서 마치겠고요.

도울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