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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회의록

[EPL 은퇴 BEST 11 - 세 번째 중앙 미드필더] 은퇴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를 알아보자

[EPL 은퇴 BEST 11 - 세 번째 중앙 미드필더]
은퇴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를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어제는 우리가 은퇴한 역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윙어들에 대해서 알아봤었죠?

오늘은 그에 이어서 은퇴 BEST 11 시리즈의 세 번째로
중앙 미드필더들을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유형도 여러 가지가 존재하고
또 축구가 발전하면서 전술도 수도 없이 변해왔기 때문에 그 후보가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여러분이 원하는 선수가 없다고 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적극 반영해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해봅시다.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

 

중앙 미드필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선수 중 한 명이죠.
(제가 콥등이라서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ㅎㅎ)

리버풀에서 태어나 은퇴 전 2년 동안 LA 갤럭시에서 뛴 걸 빼면 리버풀에 평생을 바쳤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유년시절 리버풀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고요.

최근까지도 리버풀 유스팀이나 아카데미에서 지도자를 맡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라드는 1998년 18세의 나이로 1군에 콜업돼 본격적인 축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라이트백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고,
이후 공격적인 역할도 소화하며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확하고 강력한 , 그리고 뛰어난 플레이메이킹으로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트리오를 이루며
문전의 페르난도 토레스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진짜 대존잘인 스티븐 제라드 (출처: 포토뉴스)

 

 

이때만큼 리버풀이 강력한 시절이 없었는데(지금 빼고),
어떻게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우승을 못했는지 의문이긴 한데요 ㅎ;;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어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음은 분명한 사실이죠.

미들라이커의 교과서,
'램반장' 프랭크 램파드

 

이번엔 첼시의 레전드였던 램파드를 알아보겠습니다.

런던에서 태어난 램파드의 아버지는 웨스트햄 FC 출신 레전드 풀백이자 코치였고,
램파드의 이모부는 웨스트햄 감독 출신 해리 레드냅입니다.

그래서 웨스트햄에서 데뷔한 램파드는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사며 크게 활약을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첼시로 이적 후 2003-04 시즌부터
득점을 하는 미드필더로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그다음 시즌엔 리그 도움왕으로 선정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죠.

거기다 마이클 에시앙과 클로드 마켈렐레와 함께
엄청난 2선을 결성해 그 시즌 리그에서만 16골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도 높은 체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득점력, 볼 간수 능력 등을 바탕으로 맹활약하며
골키퍼 제외 최다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트로피 들고 좋아하는 프랭크 램파드 (출처: 포토뉴스)

 

패스 마스터,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필 네빌 등과 함께 '퍼거슨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던 스콜스는
평생을 맨유에만 바친 맨유의 원 클럽 맨입니다.

맨유 유스 출신인 스콜스는 1994년 처음 프로무대를 밟았고,
조금씩 골을 기록하며 성장했습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던 스콜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기 시작했던 때는 1990년대 후반인데요.

1997-98 시즌 초반 로이 킨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왔고,
물 만난 물고기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로이 킨의 복귀 후에도 계속해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었고,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맨유의 수많은 우승에 크게 기여했죠.

포효(?)하는 폴 스콜스 (출처: PES 2020 모바일 대표카페)

 

스콜스는 이처럼 맨유의 세계 제패에 큰 공헌을 남겼음에도 박지성과 함께 저평가된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날 전성기의 선두주자, 패트릭 비에이라

 

중앙 미드필더 하면 또 비에이라 선수를 빼놓을 수 없죠.

AS 칸에서 19세의 어린 나이에 주장으로서 활약했던 비에이라는 1995년 AC 밀란으로 이적했습니다.

하지만 밀란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아스날로 이적하였죠.

1997년 비에이라의 잠재성을 알아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로 데려왔고,
이 덕분에 클럽은 리그와 FA컵에서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포효(?)하는 패트릭 비에이라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The Red Devils)

 

2003-04 시즌 로베르 피레스,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질베르투 실바 등과

맹활약하며 리그 무패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죠.

당시 아스날에는 없었던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중원 장악 능력으로 아스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비에이라였습니다.

'마지우개' 클로드 마켈렐레

 

여러분은 현 기준 EPL 최고의 미드필더 하면 누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첼시의 은골로 캉테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캉테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마켈렐레를 떠올리곤 하였습니다.

 

마켈렐레는 1991년 스타드 브레스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마지우개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2000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로,
이때 마드리드는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라울 곤살레스, 데이비드 베컴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선수들을 보유했습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수비적인 임무를 맡게 되었고,
엄청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마드리드의 우승을 수차례 견인했죠.

 

이후 첼시로 이적해 무리뉴의 지도 하에 램파드, 에시앙과 함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강력한 태클과 가로채기로 상대 공격진을 지워버리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클로드 마켈렐레 (출처: 자료 창고)

 


 

오늘은 은퇴한 역대 프리미어 리그 중앙 미드필더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봤네요.

위의 선수들 말고도 수많은 선수들이 떠올랐지만 다 하나하나 소개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ㅜㅜ

저와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다면 꼭 말씀해주시고요.

위 선수들 중 BEST 11에 제일 적합한 선수는 누구인지 댓글로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라드 ㅎㅎ)

 

그럼 오늘은 이만 글을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도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