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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회의록

[EPL 은퇴 BEST 11 - 두 번째 윙어] 은퇴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윙어들

[EPL 은퇴 BEST 11 - 두 번째 윙어]

은퇴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윙어들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오늘은 은퇴한 프리미어 리거 BEST 11의 두 번째 시간으로

윙어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딱히 라이트, 레프트 구분 없이 알아보도록 할게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

 

첫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입니다.

 

클래식 라이트 윙어의 교과서이자 장거리 패스의 달인이라고 불렸던 선수죠.

 

킥뿐만 아니라 높은 체력, 중원 커버 능력, 빠른 공수 전환에서 발휘되는 오프 더 볼 움직임

뭐 하나 빼먹을 게 없는 베컴이었지만 자체가 워낙 강렬해서 다른 능력들이 저평가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대편으로 전환하는 장거리 패스와 전매특허 감아차기 프리킥은

마치 예술작품을 보듯 아름다운 궤적을 자랑했습니다.

 

 

레전드 택배기사, 데이비드 베컴 (출처: https://www.manutd.com)

 

 

거기에 엄청난 활동량으로 월드컵에서 영국 대표팀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렸던 경기도 있습니다.

 

 

두 개의 심장, 박지성

 

국내 축구 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 선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바로 맨유 엠버서더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입니다.

 

 

학창시절 차범근 축구상 장려상을 수상했던 박지성은 2000년대 초 교토 퍼플 상가에 입단하며

그의 해외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입단 이후 2002년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되어 4강 신화를 이룩한 주역 중 한 명으로 맹활약했고,

거스 히딩크 감독을 만나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습니다.

 

이적 후 초기에는 잦은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홈팬들에게 많은 야유를 받았습니다.

 

당시 국대팀 출신 팀 동료 이영표에 비해 훨씬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1년 후 박지성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2005년 당시 세계 최고의 클럽이었던 맨유로 이적해 본인의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지치지 않는 활동량과 더불어 엄청난 투지와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죠.

 

맨유에서 4번의 리그 우승, 1번의 챔스 우승을 비롯하여 총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박지성은

은퇴 후에도 엠버서더로 위촉되며 맨유의 레전드로 인정받았습니다.

 

 

포효하는 박지성 (출처: 탄성코트 시공은 탄성코트예스!)

 

 

 

조지 베스트의 재림, 라이언 긱스

 

1991년 맨유에서 교체 선수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딛은 긱스는 데니스 어윈의 부상으로

주전 레프트 윙어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10대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배울 게 없는 선수'라는 극찬을 받으며

오래도록 맨유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런 그의 별명은 '조지 베스트의 재림', 혹은 '왼쪽 측면의 절대자'.

 

엄청난 스피드와 말도 안 되는 드리블을 앞세워 알고도 못 막는 돌파를 구사했고,

크로스도 자로 잰 듯 정확했죠.

 

당시 맨유에서 라이트 윙어로 뛰었던 베컴과 더불어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윙어 듀오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불륜 끝판왕, 라이언 긱스 (출처: 축구는 돈멘)

 

 

 

30대에 들어서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 공격형 미드필더나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으로 상황에 맞게 변화하여 팀에 기여했습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은 긱스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인버티드 윙어의 교과서, 아르연 로벤

 

2002년 18세의 나이로 PSV 에인트호번에서 데뷔한 로벤은 데뷔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주발인 왼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크로스를 무기로 어린 나이임에도

네덜란드 리그 최정상급 윙어로 성장했습니다.

 

로벤을 유심히 봐오던 맨유에서 영입을 시도했지만, 연봉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틈을 타

첼시의 로만 구단주가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첼시의 리그 최소 실점 시즌 활약했던 데미안 더프와 콤비를 이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 수비수를 곤란하게 만들었고,

또 그의 강력한 과 정확한 패스는 팀의 공격수들을 대폭 지원했죠.

 

 

충격적인 비주얼의 20대 초반 시절 아르연 로벤 (출처: 포토뉴스) 

 

 

이때부터 차츰 오른쪽 측면에서 뛰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본인의 매크로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마드리드와 뮌헨에서 차례로 활약하며 레전드 윙어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은퇴한 선수 중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윙어들을 공부해봤습니다.

 

 

어쩌다 보니 거의 다 맨유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됐는데요...

 

아무래도 2000년대 중반부터 해서 맨유가 워낙 강하기도 했고

그만큼 본인과 클럽의 전성기를 잘 이끈 선수들이었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최고의 미드필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이 좀 부실했다고 생각하시거나, 다른 좋은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등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