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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회의록

'손'을 주로 쓰는 축구팀?! 토트넘 핫스퍼(Tottenham Hotspur) FC

<'손'을 주로 쓰는 축구팀?! 토트넘 핫스퍼(Tottenham Hotspur) FC>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오늘은 어떤 클럽을 알아볼까 고민하다가

EPL 클럽 중 가장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한

토트넘 핫스퍼(Tottenham Hotspur) FC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맨유의 박지성 이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손흥민 선수!

 

심지어 이미 박지성을 능가했다고 하는 여론도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도

능력을 인정받는 선수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인이 뛰고 있는 토트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토트넘은 잘 아시다시피 영국 런던 시를 연고지로 사용합니다.

 

특히 아스날과 같이 런던 북부지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북런던 더비가 성사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토트넘의 홈구장은 어디일까요?

 

2017년까지는 '화이트 하트 레인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썼었는데요.

 

경기장 신축을 위해 화이트 하트 레인 경기장의 문을 닫고,

주 경기장을 잠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옮기며 새 경기장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2018년 완공 예정이었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빡빡하게 준공을 강행했던 탓에 예산 초과로 인해

임금 지급이 지연됐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 배관이나 배수관 등의 주요시설을 작업하던 근무자들이

작업을 도중에 포기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2019년 4월에 결국 신축 구장에서의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출처: 런던 퀸스민박)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의 첫 경기는

4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인데요.

 

그 역사적인 첫 골을 우리나라의 손흥민 선수가 기록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말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골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 골을 넣고 포효하는 손흥민 선수 (출처: 루카스 블로그 4.0)

 


 

1882년 토트넘의 한 교회 청년들이 창단한 토트넘은

처음엔 북런던의 유일한 축구 클럽이었습니다.

 

하지만 1913년 아스날이 북런던으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팬들 사이에서

라이벌로 경쟁하게 됩니다.

 

1940년대까진 라이벌인 아스날에 비해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1949년 취임한 '아더 로위' 감독이 스피드를 무기로 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2년 안에 1부 리그로 승격, 그 이듬해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토트넘의 전성기는 그때부터 바로 펼쳐졌는데요.

 

1990년대 전까지 수많은 우승을 거두며 리그의 강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에는 계속 중위권에 위치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러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죠.

 

하지만 강등권 탈출 전문가로 불렸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당시 기량이 좋았던

저메인 데포, 루카 모드리치 등을 영입하고, 윙백이었던 가레스 베일

윙어로 기용하면서 그 기량을 폭발시켰습니다.

 

리그를 4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 리그에도 진출했지만,

회장과의 마찰로 리그 진출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감독직을 사임하게 됩니다.

 

 

이후 빌라스보아스 감독과 팀 셔우드 감독대행 다음으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취임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임하자마자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습니다.

 

두 시즌 동안 선수 방출로 벌어들인 돈이 1억 파운드라고 하니 정말 초강수였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등의 선수들을 싼 값에 들여와 듬직한 자원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런 그의 탁월한 매니지먼트로 2015-16 시즌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따내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전 감독 (출처: 포토뉴스)

 

하지만 2019-20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 맴돌았던 포체티노 감독이 결국 경질당하면서

지금의 '조제 무리뉴'가 그 뒤를 잇게 됩니다.

 

 

첼시, 맨유, 인테르 등 많은 클럽을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전술을 애용합니다.

 

'지지 않는 축구'를 위해 실점을 최대한으로 막고자 하는 전술이죠.

 

이러한 전술은 윙어와 같은 공격수들에게도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말 높은 체력이 필요합니다.

 

수비 가담도 계속하면서 기회가 나면 빠른 스피드를 살려

스프린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벅차 하는 모습을 자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토트넘에는 수준급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있습니다.

 

골키퍼로는 유명한 위고 요리스, 파울로 가자니가 등이 있으며

 

한때 리그 최고의 센터백 조합이었던(지금은 좀...ㅎㅎ) 토비 알데르웨이럴트와 얀 베르통언,

오리에, 세세뇽 등이 수비수로 뛰고 있습니다.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윙크스 등이 미드필도로,

대한민국의 손흥민, 해리 케인, 베르흐베인 등이 공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던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그리고 베르바토프,

클린스만 등이 뛰었고 우리나라의 이영표도 박지성과 비슷한 시기에

클럽에서 활약했습니다.

 

맨유의 박지성과 토트넘의 이영표 선수 (출처: 포토뉴스)

 


 

이렇게 토트넘 핫스퍼 FC에 대해 알아봤는데 다들 어떠셨나요?

 

사실 우리가 봐온 EPL 무대에서는 그렇게 주목받는 팀이 아니었기에

생소한 정보들도 많았는데요.

 

 

이번 시즌도 높은 순위에 있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이때 케인이나 손흥민 같은 주축 선수들이 잘 회복돼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 관계 상 급하게 마무리하게 된 점 양해 말씀드리고요 ㅠㅠ

 

다음에는 더 잘 준비해서 좋은 읽을거리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