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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회의록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갱신? 도대체 누가?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갱신? 도대체 누가?

 

안녕하세요, 도울입니다.

 

 

오늘은 핫한 EPL 소식을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한 유망주가 곧 역대 프리미어 리그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고

EPL로 이적할 전망인데요.

 

과연 그는 누구이며, 어떤 팀과 연결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문의 소년 가장, 제이든 산초(Jadon Sancho)

 

산초는 영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유망주입니다.

 

맨시티 유스팀에서 필 포덴, 브라힘 디아즈와 함께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됐죠.

 

맨시티의 기대주, 필 포덴 (출처: 포토뉴스)

 

하지만 2017-18 시즌 전, 갑자기 맨시티와의 계약을 거절했고

향수병을 핑계로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해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끝내 이적한 곳은

향수병과는 거리가 먼 도르트문트.

 

산초의 미래를 기대했던 맨시티 팬들에게는 화가 날 일이지만

지금 놓고 보면 당시 산초의 선택은 현명했다고 할 수 있긴 합니다...

 

 

그렇게 2017-18 시즌 돌문에서 데뷔해 잠깐씩 출전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다음 시즌 야르몰렌코, 쉬얼레 같은 윙포워드의 이적으로 조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기 시작하죠.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전개에도 능하고, 정교한 드리블로 순간적인 돌파를 하면서도

볼을 지키는 능력도 뛰어난 산초는 특히 어시스트 측면에서 두각을 보였습니다.

 

2018-19 시즌 12골과 14 도움을 기록하여 도움왕을 차지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크게 활약한 덕분에 2019-20 시즌 시작 전 EPL의 많은 클럽과 연결됐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시즌이 시작하고부터는 옛날 맨시티에서의 버릇이 다시 나왔습니다.

 

훈련에도 여러 번 지각하고 불성실하게 경기를 임하는 태도가 지적되었죠.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폭발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아

코로나 19로 중단된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과 15 도움으로

어시스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에, 어디로 이적할까?

 

현재 맨유행이 가장 가능성 있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는 계약 기간, 급여(주급 3억 원으로 알려짐), 바이아웃 등 세부적인 사항은 이미

클럽과 개인 간의 합의가 끝났다고 보도했고,

이제 남은 것은 돌문과 맨유의 이적료 협상이라고 합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는 산초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한화 약 1520억 원)로 추정했는데요.

 

이는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데려올 땐 지급했던 1억 500백만 유로(한화 약 1390억 원)를

능가하는 EPL 역대 최고의 이적료입니다.

 

한두 매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보도가 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맨유로의 이적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2000년생 윙어 한 명에 1520억 원이라...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반가우면서도 그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 때문에

우려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사람 버릇 어디 안 간다고, 맨유에서의 생활이 질리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를 것 같긴 합니다.

 

아무쪼록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어제 포스트에 이어서 EPL 현역 최고의 공격수를 뽑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 도울이었습니다.